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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술 블로그를 시작하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블로그 도구 선택 과정, 그리고 참고하면 좋을 레퍼런스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블로그 시작 이유

블로그, 그 중에서도 특히 기술 블로그를 시작한다.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1. 배운 것 정리 + 나중에 또 보기 위해

2. 지식 공유

 

의외로 개발을 하게 되면 이전에 했던 오류들을 또 다시 접하게 될 때가 있다. 운이 좋으면 이전의 기억을 기반으로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때때로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운이 정말 나쁘면 같은 방법으로 검색해도 그 방법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프로그래머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DRY(don't repeat yourself)라는 디자인 원리도 있지 않은가. 따라서 배운 것을 정리하는 용도로 사용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배운 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 나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다른 한 분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블로그 도구 선택

필자의 경우 다음과 같은 후보군에서 블로그 도구를 고민했다.

 

1. Github 블로그

2. Medium

3. Brunch

4. Tistory

5. 네이버 블로그

6. 워드프레스

 

Github 블로그의 경우 개발자에게 많은 장점이 존재한다. 가장 먼저 Commit 수가 늘어난다. 또한 자기만의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 굉장히 있어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이 존재한다. 필자도 Jekyll을 사용해 Github blog를 3개월 정도 운영해보았지만 추가로 공부해야 할 점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직군이 frontend가 아니라 더욱 더...) 무엇보다 게시글 관리가 굉장히 어려웠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관리자 페이지가 없기 때문... 이런 점 때문에 Github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옮겨오게 되었다. 

 

Medium도 요즘 굉장히 많은 메리트가 있어보인다. 관리도 용이하고 독자 수도 많다. 특히, 개발자들도 양질의 글들을 게시하여 커뮤니티가 생성되고 있다는 느낌도 받는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오류 해결과 같이 간단한 게시글들이 많을 것 같아 선택하지 않았다.

 

Brunch도 기술블로그 면에서는 Medium과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에디터가 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Tistory는 옛날에는 초대장으로만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회원가입만 하면 간편한 테마로 빠르게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사용해본 결과 관리자 페이지도 매우 쉽고 간단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회원가입 역시 이메일 인증만 하면 되기 때문에 직접 만들어서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 블로그는 한국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블로그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독자층이 개발자이고, 구글에 검색을 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는 선택하지 않았다.

 

워드프레스도 한 번 사용해봤는데 바로 글을 쓰기에는 어려웠다. 개발적 지식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워드프레스' 자체를 공부해야 한다.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좋을 것 같지만 빠르게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위한 용도로는 부적절해 보여 선택하지 않았다.

 

 

마치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많은 분들이 자기만의 합당한 이유로 좋은 도구를 선택하셨으면 한다. 선택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 고민을 하신다면, 일단 그냥 마음에 드는 것으로 시작해보시길 권해드린다. 어차피 도구는 갈아탈 수 있으며 생각의 변화가 있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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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go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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